생성일: 2015년 7월 21일

□ 방송: SBS라디오 (FM103.5MHz) “한수진의 SBS 전망대”
□ 일시: 2015년7월21일 오전7시15분

[인터뷰] 국민들은 극단의 선택하는 정당 원하지 않아 - SBS라디오 (2015.7.21.) - 국회의원 박영선

국민들은 극단의 선택하는 정당 원하지 않아

◇ 진행자(한수진 아나운서): 박영선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영선 의원: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어제 중앙위원회에서 사무총장 폐지 혁신안이 통과 됐는데요, 한 재선 의원님 말씀에 따르면 솔직히 반대하고 싶어도 반대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영선 의원: 글쎄, 저도 그 현장에 있었는데, 상당수 중앙위원들이 찬성을 했습니다. 반대하는 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것이 소수 의견이었고, 토론 수준이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처음엔 박수로 가결하려고 했는데, 결국 표결까지 가게 된 것이죠.
◆ 박영선 의원: 그렇습니다, 네.
◇ 진행자: 결국 표결 결과는 압도적으로 찬성이 많았다는 말씀이시고요.
◆ 박영선 의원: 네
◇ 진행자: 의원님께서 그런 말씀 하셨잖아요. 혁신위가 열심히는 하는데, 핵심을 못 찌르고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여전히 그렇다고 보세요?
◆ 박영선 의원: 제가 말씀드린 그것의 의미는요, 혁신위가 당 내부 분란을 빨리 수습해야하니까, 지나치게 당 내부 문제에만 몰입하고,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라든가 국민적 울림이 있는 어젠다에 대해서 비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 진행자: 어제 통과된 최고위원회 폐지, 공천 혁신안, 그것도 핵심이 아니라는 그런 비판을 들어도 괜찮을까요?
◆ 박영선 의원: 어제 최고위원회 폐지는 통과가 되지 않았고요, 사무총장제만 폐지됐습니다.
◇ 진행자: 9월 중앙회에서 논의가 되는거죠.
◆ 박영선 의원: 그렇습니다. 사무총장 폐지 논의가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제도라는 것이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바꿔서 개선하고 개혁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혁신의 핵심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 진행자: 어제 의총에서 혁신안 내용 관련 논의 내용보다, 비노 측, 광주 3선 의원인 김동철 의원, 호남에서 문재인 거부가 너무 심각하다.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달라는 이야기를 세 차례나 하셨다면서요.
◆ 박영선 의원: 네, 그런 발언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영선 의원: 아마 김동철 의원도 내년 총선의 의미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저희가 어쨌든 정국 자체가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승리하는 정당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가하는 그런 노정에서 개인적인 고민과 거기에 따른 방안 같은 것을 고민하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일 수 있다 생각하고요, 호남의 민심이 심각하다는 것에는 저도 그것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호남 민심을 추스를 것인가 방법론적인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도 있고, 호남의 분들과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눠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호남 의원 분들은 호남 민심에 따르면 현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박영선 의원: 그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의원님께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한다는 입장이세요?
◆ 박영선 의원: 이것이 호남과 수도권의 공감대 형성이 굉장히 힘든 부분이고요, 그것이 총선의 전체적인 통합적인 전략 구성이 나와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호남 민심이 상당히 악화돼있는 것, 과거에 대해서 악화돼 있는 건 분명한데요, 수도권 지역에서는 야권이 분열하게 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수도권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 진행자: 호남과 수도권의 민심은 좀 다르다는 말씀이시네요.
◆ 박영선 의원: 방법론적인 것에서, 이것이 야권이 분열하는 것이 맞느냐, 통합해서 더 큰 그림으로 가는 것이 맞느냐에 따른 선택의 하나의 방법일텐데요. 호남의 민심과 수도권의 민심은 다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계속 신당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말이죠, 문재인 대표만 물러나면 당이 깨질 일은 없을 것이다, 박주선 의원님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박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영선 의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요, 무엇이 최상의 방법인지는 깊이 있게 고민해 봐야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극단의 선택을 하는 정당, 예를 들면 새누리당에서도 극우적인 선택을 하는 것,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지나치게 강경한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을 두개 다 원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의 장점을 취합해서 보다 통합적인 새로운 세력의 출현을 바라는 국민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을 방법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적인 면에서는 진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새로운 세력의 출현을 바라는 민심은 분명히 있다,
◆ 박영선 의원: 그렇습니다.
◇ 진행자: 방법론에 대해서는 고민이 좀 더 필요하다. 그래서 박의원님의 현재 입장은 어떤건가요?
◆ 박영선 의원: 새로운 세력의 출현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좀 더 들어 볼 필요도 있고요, 그러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새누리당이나 국민들로부터 크게 박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지금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체제로 계속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이 바라는 제3 세력의 출현을 통해서 국민들의 바람을 흡수할 것인지, 이것은 좀 더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월 창당설 사실 무근이라고 했지만, 염동연 전 의원 같은 분은 당의 수도권 현역 의원 5-6명 정도가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신당은 상수가 된 것 아닌가요?
◆ 박영선 의원: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또한 그것에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회의론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가지, 신당 출현이 상수라고 보는 견해와, 과연 이것이 실현될 것인가 회의론 그 두가지 양 축을 놓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물밑 작업과 의견 교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그런 논의에 박영선 의원님께서도 함께 하고 계시는 것이고요?
◆ 박영선 의원: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 진행자: 전혀 그렇지는 않으십니까?
◆ 박영선 의원: 네
◇ 진행자: 가령, 의원님과 가깝다고 알려진 김한길,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신당설 합류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의원님께서도 그런 얘기 들어보셨을텐데, 혹시 같이 그런 이야기를 나누신 적은 없습니까?
◆ 박영선 의원: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고요, 그런 물밑 작업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분명하고요, 그분들이 현역 의원들과 대화를 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외연 확장과 공천 민주화 통해 새로운 물결 만들어야

◇ 진행자: 의원님께서도 고민이 깊어 보시이네요. 지금 새정치연합의 상황, 밖에서 보기에도 좀 심각해 보이는데, 문제가 뭔지, 비대위원장도 맡고 하셨으니까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해법은 무엇일까요?
◆ 박영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해법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는 외연을 확장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제3 신당의 출현을 바라는 보수와 진보의 장점을 다 갖추길 바라는 국민적 흐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좋아할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이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죠. 그래서 작년에 제가 비대위원장을 할 때 비록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는 했지만 이상돈 교수님을 영입하려고 했던 시도도 그런 생각의 발로에서 시작됐던 것이고요, 그런 부분이 한 부분 있고요, 또 한 부분은 공천 민주화를 이뤄내는 것입니다. 지금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기 위해서 공천 민주화를 이뤄내서, 공천 민주화 속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는 것, 이렇게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의원님, 여러 말씀 들었는데요, 현재 상황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희망을 갖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정리해도 되겠습니까?
◆ 박영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과 노력을 끝까지 해보는 것,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영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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