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일: 2016년 12월 20일

- 박영선, “대통령은 주치의보다는 비선의사를 통해서 상상했던 것보다 굉장히 많은 의료행위를 했다”
- 녹음 시점, 10월27일 고영태가 필리핀에서 귀국 이후
-대통령 미용시술 의혹, 특검에서 다 밝혀질 것

-대통령 비서실장-안보실장, 핑퐁하며 세월호 조치 제대로 안 취해

-박 대통령, 주치의보다 비선의사 통해 많은 의료행위

-‘분리 안 시키면 다 죽는다?’ 여러 가지 해석 가능해

-녹취 속 인물, 최순실 재단 관련 지인

-추가 녹취, 위증교사 내용이 대부분

-최순실 배신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으로 몰아가

-청와대 방문조사, 국조위원장 의지의 문제

-윤전추,이영전 행정관 불출석, 한광옥 비서실장이 책임져야

-중차대한 청문회에 연가 받아주는 비서실장, 해결의지 없어

[인터뷰] 박영선, “청문회 안나온 사람, 청와대 7시간 관계자, 검사, 삼성 관련 증인... 세 부류 지금 대한민국 권력 0순위의 사람들 <신율의 출발새아침> YTN라디오 (16.12.15)  - 국회의원 박영선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어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3차 청문회가 열렸죠. 세월호7시간 의혹을 풀기 위한 핵심증인들이 대거 채택 돼 그 의문이 조금이나마 풀릴지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영선):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어떻게 보세요? 어제 3차 청문회, 조금 진전된 부분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 박영선: 조금 있었죠. 대통령의 2시 이후의 행적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된 거고요. 오전 행적이 지금 안 나와 있는 상태인데요. 김영재 증인과 정기양 증인, 다 의사 선생님들인데요. 이분들이 대통령의 그날 얼굴이 오른 쪽이 부어 있다. 그리고 비대칭이다. 하는 것에는 동의를 했고요. 다만 뭔가 시술이 있었는지, 이런 건 조금 더 전문적으로 들여다봐야 되겠다. 그래서 앞으로 특검에서 수사를 하면 밝혀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안보실장이 서로 핑퐁을 하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하기 위한 그 어떤 제대로 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 이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리고 대통령은 주치의보다는 비선의사를 통해서 저희가 상상했던 것보다 굉장히 많은 의료행위를 했다는 것, 이런 것들이 어제 새로 밝혀진 겁니다. 

◇ 신율: 네, 그런데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사실 박영선 의원께서 공개한 최순실의 육성 녹음 파일이거든요. 어제 듣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여기서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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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파일“나랑 어떻게 알았느냐고 그러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로밀로인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해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라), 고원기획(최 씨와 고 씨가 함께 설립한 회사)은 얘기하지 말고, 다른 걸 좀 하려다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아”“그러니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얘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몰아야 , 이성한(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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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율: 네, 지금 박영선 의원께서 어제 청문회장에서 공개했던 최순실의 녹취를 직접 들어보셨는데요. 이것이 지금 두 개 파일인데요. 시기는 모두 다른 것 같아요? 

◆ 박영선: 아닙니다. 같은 날 동일인에게 전화를 하는 내용입니다. 

◇ 신율: 같은 날 동일인이요? 그런데 왜 시기적으로 다르다고 봤냐면, 앞의 음성하고 뒤의 음성이 다르고, 뒤의 음성은 JTBC 태블릿PC 보도가 있고 나서 이뤄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 거거든요. 

◆ 박영선: 이 전화 시점에 10월 27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5시 경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JTBC가 태블릿PC를 보도 한 걸 안 상태에서 한 겁니다. 

 

◇ 신율: 그렇군요. 같은 날 동일인물에게 전화한 것이다. 

◆ 박영선: 네, 전화 앞부분에 보면, 그동안 전화기가 꺼져 있었는데 연락이 안 됐다, 그런 대화 내용이 있고요. 거기서 “고는 왜 귀국을 했대?” 이렇게 반문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가 아마 고영태 씨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고영태 씨가 그때 필리핀에 나가 있다가 검찰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하면서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그 이후 시점입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고영태 씨 문제도 사실 제가 궁금한 게, 여기 보면 ‘가방을 통해서 알았다고 하지 말고’, 이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볼 때 고영태 씨는 청문회에서 그 이야기를 안 들었어요.

 ◆ 박영선: 다 사실대로 이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 태블릿PC 문제에 있어서는, 여기서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훔쳐가지고 했다는 것으로 몰아야 한다.’ 이 부분이 태블릿PC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고영태 씨가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못 만지다’고 했잖아요. 이 부분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 박영선: 그걸 제가 청문회 정회 했을 때에 물어봤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고 그랬더니, 그때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옆에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래서 저도 정확하게 들은 건 아닙니다만, 고영태 씨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태블릿PC에 타이핑을 하거나 이런 걸 못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뭔가를 옮기고,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그런 걸 잘 못한다. 이런 뜻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거든요. 

◇ 신율: 네, 그리고 또 하나는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는다’는 문장이 나오는데요. 누구와 누구를 분리하는 건가요? 

◆ 박영선: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신율: 그렇죠. 저는 이 분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요. 

◆ 박영선: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 이 통화 속에서 지시를 받은 남성이 누구인지 밝혀주실 수 있나요? 오늘 밝히신다고 들었는데요.

◆ 박영선: 네, 오늘 밝힐 겁니다. 

◇ 신율: 청문회에서요? 

◆ 박영선: 네. 

◇ 신율: 오늘 추가 녹음 파일도 공개하신다고 하셨죠?

 ◆ 박영선: 네, 내용이 조금 더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제가 그분이 누구인지 공개를 안 했고요. 오늘 마저 들려드리고 누구라고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 신율: 그런데 어쨌든 지금 봐서는 최순실과 고영태 모두를 잘 아는 인물이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 박영선: 네, 최순실 씨의 재단 관련 지인입니다. 

 

◇ 신율: K스포츠나 미르재단 말씀하시는 거죠?

◆ 박영선: 재단 관련입니다. 네. 

 

◇ 신율: 그리고요. 오늘 공개할 내용은 어떤 거죠? 

◆ 박영선: 오늘도 그런 위증 교사를 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세계일보하고 독일에서 인터뷰 할 때 5억을 협박받았다는 등 그런 이야기 한 게 다 자기 머릿속에 로드맵대로 말한 거네요. 

◆ 박영선: 그렇죠. 그러니까 자기를 배신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배신자가 아주 신뢰감이 없고 나쁜 사람이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고, 이런 식으로 몰아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또 한 가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 주위 멍 자국 말이에요. 이게 시술은 맞다는 생각들은 다들 하는 것 같아요. 필러인지 아닌지는 확신을 못 하고요. 

◆ 박영선: 어제 나왔던 증인들은 필러라고 거의 확신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 사무실에 와서 전문가 두 분이 동영상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건 필러다. 입 주위에는 보톡스를 놓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분들인 어제 공통적으로 합의를 본 것은 4월 16일 날 얼굴은 분명히 오른쪽이 부어 있고, 뭔가 얼굴이 비대칭이다. 그런데 얼굴이 부어 있는 오른쪽에 뭐가 있었는지는 조금 더 전문적으로 들여다봐야 되겠다. 이게 어제까지의 결론이었습니다. ◇ 신율: 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속보가 있는데요. 김영재 부인 있죠. 이 사람하고 정호성의 녹취 파일을 지금 특검이 확보했다. 이 소식 들으셨죠? 

◆ 박영선: 저는 그게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어제 김영재 증인한테 질문했을 때, 청와대에서 누가 오라고 했냐? 그 사람이 정호성 아니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자기한테 연락이 온 게 아니라 부인한테 연락이 왔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비밀리에 청와대에 들어가는데 일반 행정관이 전화했을 리가 없다. 그건 아마 정호성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 그랬을 때 이 분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녹음 파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신율: 네, 그리고 청와대 방문조사가 원래 16일이죠? 

◆ 박영선: 네, 내일입니다. 

◇ 신율: 그런데 청와대에서 안 된다는 입장이죠? 

◆ 박영선: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그러면 못하는 건가요? 

◆ 박영선: 이건 의지의 문제인데요. 국조위원장의 의지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청문회를 보면요. 청와대가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증인을 다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 신율: 윤전추, 이영선, 이런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 박영선: 그렇습니다. 다 해당되는 사람들이고요. 그리고 조 대위도 안 나왔고요. 그래서 아마 청와대가 저희들의 청와대 방문을 막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되고, 어제 윤전추와 이영선 두 사람이 안 나온 것은 한광옥 비서실장이 책임져야 합니다. 왜냐면 현재 청와대 근무하는 사람이고요. 어제 연가를 냈더라고요. 그러면 이 중차대한 청문회를 하는데 연가를 받아주는 비서실장 자체가 이 사태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는 거죠. 

◇ 신율: 네, 그리고 우병우 씨가 다음 주에 나오죠? 

◆ 박영선: 나온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 신율: 본인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 박영선: 왜냐면 지금까지 청문회 증인들이 안 나온 부류를 세 부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청와대 7시간 관계자, 그리고 검사가 단 한 사람도 안 나왔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오늘 정수범 검사라고 정윤회 사건을 기소했던 검사가 있거든요. 이 분도 불출석 사유를 냈더라고요. 그래서 검사가 한 명도 안 나오고요. 그리고 삼성 관련 증인들도 한 명도 안 나옵니다. 이재용 부회장 한 사람만 내보내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삼성에서 증인을 막고 있거든요. 어떤 사람은 입원시키고, 어떤 사람은 로비해서 빼고, 이런 식인데요. 그러면 이 세 부류가 지금 대한민국 권력 0순위의 사람들입니다. 

◇ 신율: 그래도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 계시니까 참 든든하다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 박영선: 아닙니다. 제가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에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이번 청문회는 국민들께서 정말 이 진실을 밝혀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그 열정을 제가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문자가 들어오고요. 엄청난 의문점들, ‘이 질문을 추가로 해보면 어떨까요?’ 이런 국민들의 애절함을 제가 느낄 수 있어서요. 이건 국민과 함께하는 청문회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네, 오늘도 수고하셔야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영선: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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